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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G·SK 날선 비방…배터리 전쟁 합의 불발 우려

2020-09-07 0 Dailymotion

LG·SK 날선 비방…배터리 전쟁 합의 불발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G와 SK간 전기차 배터리 공방이 다시 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당국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상대방에 대한 노골적 비난으로 합의 가능성은 희박해졌는데요.<br /><br />한국 배터리가 한참 뻗어나가는 시점에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,ITC에 제소한 것은 지난해 4월.<br /><br />핵심기술 담당 직원들을 무더기로 빼가 기술이 유출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1년5개월간 4,000억원 넘는 소송비를 써온 양사는 최근 최종 판정을 앞두고 다시 날선 공방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SK가 지난해 맞대응 차원서 걸었던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LG측이 "기술을 가져가 특허등록한 것도 모자라 소송까지 걸었다"고 비난한 겁니다.<br /><br />SK도 "과장과 왜곡"이라고 맞받아쳤고 두 회사는 이례적으로 사흘간 네 차례나 상대를 공개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현 상황은 LG가 다소 유리합니다.<br /><br />SK의 이메일 삭제 등을 증거 인멸로 인정해 LG에 예비승소 판정을 내린 2월 ITC 결정이 유지되면 SK는 자사 배터리 부품을 미국에 보낼 수 없어 현지 생산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양사는 그간 판정전 합의를 논의해왔는데 진척이 없자 감정싸움으로 번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전기차 배터리는 상반기 LG를 필두로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새 먹거리로 떠오른 산업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, 일본과 각축전 중이라 아직 확고한 1위로 보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 "두 기업 다 상당한 (소송)비용적 부담이 되고,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써야 하는데 불필요한 경쟁 때문에…그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"<br /><br />ITC의 최종 결정은 다음달 5일.<br /><br />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패하는 쪽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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