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차 재난지원금 두고…이낙연·이재명 신경전 <br />"결정에 성실히 따를 것…국민 갈등 심각할 수도" <br />이낙연 첫 국회연설 "더 큰 어려움 돕는 게 공정" <br />당내 공방으로 번지자…문 대통령 불가피함 언급<br /><br /> <br />2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으로 결정 났지만 의견은 여전히 분분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YTN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모든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차 재난지원금을 누구에게까지 줄 것인가. <br /> <br />이를 두고 유력 대선 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치열한 신경전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국민에게 줘야 한다는 이 지사는, <br /> <br />[이재명 / 경기도지사 (지난달 28일 'MBC 김종배의 시선집중') : 30만 원 정도 지급하는 것 50번,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선별 지급 방침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퍼질 것이라며,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는 맹자의 말을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당과 정부, 청와대가 선별 지급을 공식화하자, 이를 따르겠다면서도 끝내 우려는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사의 말을 의식한 듯 이낙연 대표는 첫 국회연설에서 더 큰 어려움을 돕는 게 공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합니다. 그것이 연대이고, 공정을 실현하는 길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두 잠룡의 대결은 당내 지지층 사이 공방으로 이어지며, 대권 경쟁 전초전 양상으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내홍을 우려한 듯 문재인 대통령은 불가피함을 언급하며 직접 중재에 나서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여러 가지 상황과 형편을 감안하여,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.] <br /> <br />여권 내 불협화음만큼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여론도 양쪽으로 나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이 의뢰한 여론 조사에서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했지만, 지급 대상을 두고는 선별 지급과 모든 국민 지급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엇갈린 여론 속에 선별적 지급이 얼마나 공정하게 이뤄지느냐가 2차 재난지원금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0811593027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