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가 끝난 유럽, 재확산 비상…"젊은층 거리두기 지켜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름 휴가를 마친 유럽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5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프랑스는 행정구역 4곳 중 1곳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레드존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대유행 초기 강력한 봉쇄령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 듯 했지만, 여름 휴가기간 확산세에 불이 붙으며 5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첫 유럽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도 지난 6일 3천명에 육박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5월 22일 이후 최다기록을 세웠으며 하루 감염자가 9천명에 육박했던 프랑스도 줄어들긴 했지만, 여전히 4천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유럽 각국이 급격히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레드존 지정을 전체 행정구역 4곳 중 1곳으로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레드존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예외적인 조처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열린 자선 축구대회에서는 28명이 집단 감염되며 대회에 참가했던 300여명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보건당국은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은 20대로 집계됐다면서 젊은층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으면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국가에서 젊은 층에서의 확진자 증가가 전체 연령대 감염 증가로 이어지는 사례를 봤습니다. 젊은이들이 코로나19에 걸려 그들의 조부모들까지도 감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이탈리아의 총리를 3번이나 지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도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하는 등 유명인들의 감염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