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당, '포스트 심상정'은 누구…4파전 구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의당 당 대표 선거전이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은 진보 정치 1세대인 심상정 대표에 이어 새로운 정의당을 만들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장 먼저 도전 의사를 밝힌 건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입니다.<br /><br />일명 '땅콩 회항'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위원장은 "가장 진보적인 것이 대중적인 것임을 증명하겠다"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배진교 원내대표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당심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의 핵심 가치인 노동에 더해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녹색 경제, 여성·소수자 인권 보호라는 세 가지 축을 세우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김종민 부대표는 '강한 진보야당'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흔들리는 정체성을 바로 잡아 진보 정당의 '야성'을 되살리고, 지역과 현장에서 실력을 보여줄 정치 리더를 육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.<br /><br />김종철 선임대변인도 갈수록 보수화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공무원, 사학연금과 국민연금 통합, 수도 이전 등 진보 진영 내에서 금기를 깨고 과감한 개혁에 나서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선거는 '진보의 아이콘'으로 불린 심상정 대표 체제 이후, 진보 운동의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선거여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,<br /><br />네 후보 모두 '재창당' 수준의 강력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1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 뒤, 결선 투표가 없다면 이번 달 27일 정의당호의 새 선장이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