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'마이삭' 피해로 연말까지 내세웠던 경제계획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며 전면 재검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중앙통신은 태풍 9호로 함경남도 검덕지구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 중앙군사위가 어제 오전 확대회의를 열고 국가적인 피해복구대책을 토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신은 확대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위원장이 예상치 않게 들이닥친 태풍 피해로 부득이 국가적으로 추진하던 연말 투쟁과업을 전면적으로 고려하고 투쟁방향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태풍으로 함경도 광산지역에서 주택 2천여 세대와 수십 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되고, 6만 미터에 달하는 도로가 유실되고 다리 59개가 끊어졌다며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3천500여m 구간에 이르는 철길 노반과 천 130여m의 레일이 유실되는 등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검덕지구의 피해와 복구건설규모를 검토하고 이를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했다면서 적어도 다음 달 10일 당 창건 기념일까지는 새 살림집과 도로, 철길 등을 복구하며 연말까지는 모든 피해를 100% 가실 수 있는 국가적인 비상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090755180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