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, 코로나19의 재확산 때문에 올해 한가위 풍경은 예년과 사뭇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한 데 이어, 각 지자체에서는 인구 이동을 최소화할 실질적인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인천시는 14만여 기의 추모시설을 갖춘 인천가족공원을 추석 연휴 기간에 전면 폐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이번 주말부터 미리 성묘를 하도록 유도하고, 지자체 최초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고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하면, 고인의 사진이나 봉인함을 찍어 사이버 차례상에 올려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은 헌화와 추모글 등을 작성해 고인을 기리게 됩니다. <br /> <br />전남 완도군에서는 벌초 비용의 40%를 보태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고향에 내려오지 말고, 대행 서비스에 맡기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화상 통화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나서 동영상 메시지를 녹화하고, 차례상도 대신 마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우철 / 전남 완도군수 : 이번 추석 연휴가 (코로나19 확산의)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우려 속에서 군민과 향우님을 대상으로 해서 추석 명절에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이른바 이동 멈춤 운동을 전개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열차표 예매가 온라인 예약으로 바뀌면서 서울역 대합실도 어느 때보다 한산합니다. <br /> <br />명절 연휴 장거리 이동을 제한해달라거나 아예 연휴를 없애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역 창구 앞이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추석 당일에 내려가는 고향길 기차표를 예매하는 첫날, <br /> <br />지난해와 달리 창구 예매 없이 온라인으로만 이뤄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창구 직원 : 코로나19 때문에 현장 예매는 없어졌고요. 인터넷으로만 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유행이 만들어낸 낯선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[윤현철 / 서울역 역무팀장 : 작년까지는 현장 발매가 있어서 밤새는 분도 계셨고 대기하는 분도 계셨는데 아침부터 둘러봤는데 역 창구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안 계셨습니다.] <br /> <br />언제 또 번질지 모르는 감염 우려에 귀성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친척들과 모이지 않고 가족끼리 성묘를 따로 다녀오기로 한 사람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진/ 서울 용산구 이촌동 : 성묘는 친척들이 원래 다 같이 모여서 하는데 올해는 저희 가족 네 명만 모여서 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91441134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