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평창올림픽 때 추 장관 아들의 통역병 파견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있지요. <br> <br>새로운 증언이 추가됐는데요. <br><br>당시 민주당 당직자 출신의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장관 보좌관실의 실무자와 이 문제를 놓고 목소리를 높이며 말싸움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방부에서 근무했던 현직 장성은 지난 2017년 10월, 추미애 장관 아들의 평창올림픽 통역병 파견 청탁이 들어왔다고 기억했습니다. <br> <br>올림픽 개막 4개월 전이었습니다. <br><br>이 장성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"당시 국방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 장관 보좌관실의 실무진을 찾아와 통역병 민원을 처리해 달라"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"중령급인 실무자가 민원 처리를 거부하자 고성이 오가고 말싸움이 5분 넘게 이어졌다"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실무진과 언쟁을 벌인 정책보좌관은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출신입니다. <br><br>이 장성은 정책보좌관에게 "당신은 민주당 당직자가 아닌 공무원"이라며 "청탁 만으로도 김영란법 위반이 될 수 있다"는 말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정책보좌관은 "통역병 선발 담당자 연락처를 달라"고 해 받아간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 장성은 "현 정권 들어 추미애 장관 아들 건 말고는 청탁 내용을 보고 받은 기억이 없다"고도 했습니다. <br><br>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은 제3자를 통한 공직자의 청탁도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직 부여 같은 병역 업무도 포함됩니다. <br><br>채널A는 당시 정책보좌관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,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