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당정청이 13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초등학생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게 아동돌봄쿠폰도 지급하는데요. <br><br>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아쉬워하는 국민들을 다독이려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부가 통신비 지원을 연령대 제한을 두지 않고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9월 한 달 치, 2만원의 통신비가 지원되는데, 통신사가 요금을 할인해주면 정부가 보전해주는 방식입니다. <br><br>통신비 일괄 지원 방침은 청와대와 민주당의 생각이 일치하면서 결정됐습니다. <br> <br>[최인호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문 대통령도 '같은 생각이다, 코로나로 인해 다수 국민의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'고…" <br> <br>정부 안이 확정되면 전체 국민의 85% 정도가 통신비 지원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이를 위해 9천 억 원 가량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4차 추경을 통해 '아동돌봄쿠폰'도 확대 지급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최근 비대면 원격교육이 실시되면서 교육비는 교육비대로 지출되고, 육아는 육아대로 챙겨야하는 가정들에 금전적 보상을 하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><br>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에 40만 원을 지급했는데, 이번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까지 대상 범위를 넓혔습니다.<br> <br>대신 기존에 지급됐던 40만 원의 절반인 20만 원 정도가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학부모들은 우선 가계에 도움이 되겠지만, 세금 인상을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[최모 씨 / 어린이집 원생 부모] <br>"아이들 간식비나 장난감, 교재들 살 때는 당장 준다고 하니까 좋기는 한데. 진짜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지원금이 마련되어 있는지 걱정이 되기는 하더라고요." <br><br>당정청은 내일 열리는 비상경제회의에서 관련 세부 내용을 최종 결정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찬우 <br>영상편집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