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 19 상황 암울합니다.<br> <br>누적 사망자가 90만 명을 넘어서서 이번달 안에 100만 명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섰던 영국 제약사가 부작용 때문에 암초를 만났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마지막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 영국과 남아공,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 임상시험 참가자가 지원했습니다. <br> <br>[조지 베가 / 임상시험 참가자] <br>"(질병을) 멈춰야죠. 멈추기 위한 단계고요. 이건 첫 단계입니다. 질병이 종식됐으면 좋겠고, 나 자신과 우리 사회를 위해 (임상에) 참가합니다." <br> <br> 모더나, 화이자와 함께 백신 선두 후보로 꼽혔던 아스트라제네카가 돌연 임상시험 일시 중단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 임상시험 참가자 한 명에게서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. <br><br> 외신은 영국의 2상 참가자에게서 발견된 질환이 염증성 증후군의 일종인 횡단척수염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 심각할 경우 하체 마비로까지 이어지는 질환입니다. <br> <br>[최원석 /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“(백신이) 항체를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세포가 내 몸을 공격할 수 있는 형태로 유도되면 자가면역질환이 발현될 가능성이 있어요.” <br> <br> 한국이 유일하게 백신공급 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이 실패할 경우 백신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 나머지 2개 제약사는 다음달 중순 백신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변수가 산적했습니다. <br> <br>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백신 승인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, 미국과 유럽 제약사 9곳은 안전성이 입증된 뒤에만 당국에 백신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