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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추석 열차표’ 판매 하루 만에…중고 사이트서 웃돈 거래

2020-09-09 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추석연휴 열차표 예매가 어제 시작됐는데, 온라인에 벌써부터 암표 상인들이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입니다. <br> <br>추석 연휴기간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는 기차표 3장을 판다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. <br> <br>한 장에 6만 원 꼴, 원래 가격보다 40% 가까이 웃돈을 붙였습니다. <br><br>원하는 시간 열차표를 대신 예매해 준다는 글들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가능한지 연락을 해봤습니다. <br> <br>연휴 초반 하행선 열차가 대부분 매진됐는데도, 원하는 시간 표를 구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. <br> <br>[대리구매 업자] <br>"(열차 예매가 가능한가요) 가능할 것 같아요. 원하시는 시간대 장소 문자로 남겨주세요." <br> <br>그러면서 웃돈을 요구합니다. <br> <br>[대리구매 업자] <br>"가격대 생각은 안 해봤고요. 수고비 정도 조금만 챙겨주시면 될 것 같아요." <br> <br>코로나19 여파로 창가쪽 좌석만 판매돼 자리가 부족해지면서 불법 거래가 더욱 기승입니다. <br> <br>사이트에 반복 접속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를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데, 코레일 앱에 있는 전달하기 기능을 이용해 <br>적발도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아예 사기를 당해 돈만 날릴 가능성도 높습니다. <br> <br>[임인순 / 한국철도 언론홍보처] <br>"승차권을 못 받거나 잘못된 승차권을 받아 손해를 보는 사례가 아주 많습니다" <br> <br>암표 판매를 막겠다며 지난 2011년 처벌규정이 마련됐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. <br> <br>코레일은 단속 권한이 없다며 암표 관련 게시물을 내려달라는 공문을 포털사이트에 보내는 등 소극적 대응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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