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시 "확산세 지속"…준3단계 조치 20일까지 연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8일) 하루에만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광주시는 내일(10일)까지 예정됐던 '준3단계 방역조치'를 열흘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른 아침부터 북적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광주 말바우시장 내 한 밥집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시장 상인과 가족, 방문객 등을 전수 검사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대상은 1천명이 훌쩍 넘습니다.<br /><br /> "(아침) 9시 반에 정상 운영이 되는데…오늘 여쭤보니까 6시 반부터 오셨다고 그렇게 표현하시더라고요."<br /><br />광주에서는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7일과 8일에는 이틀 연속 '두 자릿수 확진자'가 발생하는 등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9일 오후 6시 기준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62명까지 늘었고, 시장 밥집과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도 40명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대책 회의를 열고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0일까지 10일간 연장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감염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너무나 안타깝고 방역 책임자로서 송구스럽습니다. 준3단계 조치 연장은 코로나와의 전쟁을 짧게 끝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."<br /><br />집합금지 대상은 모두 20개 업종입니다.<br /><br />집단 감염이 발생한 기원이 추가되고 PC방, 게임장, 오락실은 금지에서 제한으로 하향됐습니다.<br /><br />집합제한 대상에는 제과점과 실외 골프 연습장 등 6개 업종이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광주시는 행정조치로 손해를 본 시설들에 대해 추석 전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 지원 방안은 정부 대책 발표 이후 확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대구시도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'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'을 20일까지 열흘간 연장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