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아들 부대 면담기록에 "부모가 직접 병가연장 민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 서 씨의 휴가를 연장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는 국방부 내부 문건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이 직접 아들의 휴가 연장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미애 장관 아들 서 씨의 부대 면담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서 씨의 2차 병가가 시작된 2017년 6월 15일, 부대 지원반장 A상사가 병가를 연장하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수술과 입원생활 이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리치료를 하고 있다는 서 씨의 상태가 간략하게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눈에 띄는 대목은 부대가 서 씨와 관련된 국방부 민원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서 씨가 병가 연장과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를 했는데, 부모님이 직접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A 상사는 그러면서 "서 씨에게 직접 병가 연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, 다음부터는 지원반장에게 직접 물어봐 달라고 당부했다"며 "국방부 민원 사항에 대한 답변을 완료했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면담 기록이 사실이라면 추 장관 부부가 서씨의 1차 병가가 만료되는 시점에 임박해 국방부에 병가 연장과 관련해 직접 민원을 넣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서 씨는 2017년 6월 5일 1차 병가를 낸 뒤 2차 병가와 개인 휴가까지 더해 27일 부대에 복귀해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, 현재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면담 기록에는 국군양주병원 군의관이 "군병원에서 충분히 진료 가능한 상황이나 환자 본인이 민간 병원 치료를 원해 10일간 병가를 요청한다"는 내용도 적시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