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, 이제는 타이틀도 머쓱한, 서울과 수원의 '슈퍼 매치'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두 팀 모두 하위권으로 부진해 관심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인데요. <br /> <br />'꼴찌 위기' 수원이 선택한 소방수, 박건하 신임 감독은 일방적인 열세를 딛고 반전할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관전 포인트,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K리그의 히트 상품, 단연 슈퍼 매치입니다. <br /> <br />빨갛고, 파랗게 단장한 팬들 앞에서, 서울과 수원은 화끈한 명승부를 펼쳐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이 독차지한 'K리그 최다 관중 기록'에 수원은 착실한 도우미였는데, 5만 석도 거뜬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려한 영광은 옛말, <br /> <br />두 팀 성적이 뚝 떨어진 데다, 최근 맞대결에서 수원이 17경기 연속 이기지 못했을 만큼, 승부도 일방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삐끗하면 '꼴찌'가 되는 수원은, 박건하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창단 멤버로 우승컵 16개를 들어 올린 수원의 전설은, 10년 만에 친정에 돌아와 조직력, 나아가 '수원 정신'을 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건하 / 수원 삼성 감독 : 포지션을 좀 잘 지켜! 자꾸 지키려고 해야 해. 왔다 갔다만 하지, 열심히는 하는데….] <br /> <br />'사령탑 데뷔전'에서 숙적을 꺾어, 분위기 반전과 강등권 탈출을 동시에 노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염기훈 / 수원 삼성 공격수·주장 : 감독님이 오셔서 저희 선수들이 다 같이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갈길 바쁜 건, FC서울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최용수 감독이 떠나고 김호영 체제에서 '반짝' 3연승을 달렸지만, 최근 세 경기 2무 1패로 주춤합니다. <br /> <br />수원을 꺾는다면, 6위까지 겨루는 상위 스플릿에 디딤돌을 놓을 수 있는데, 올여름 11년 만에 돌아온 기성용이 앞장섭니다. <br /> <br />[기성용 / FC서울 미드필더 : 항상 수원하고 했을 때는 훨씬 더 긴장감이 컸고, K리그에서 라이벌다운 매치였는데…. 더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어느덧 '슈퍼 매치' 별칭이 민망해진 상황에서, 이번 주 맞대결 한판에 팀 성적과 분위기, 자존심까지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9101720327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