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오늘(10일) 예상대로 이른바 '더블 상한가'를 기록하며 증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게임 출시를 앞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,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모주 청약에서 1,500대 1이 넘는 경쟁률에 청약 증거금만 59조 원 가까이 모이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. <br /> <br />상장 전부터 주가 급등을 예고했던 만큼, 코스닥시장 데뷔도 화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게임즈는 개장 직후 시초가 4만8천 원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2천4백 원으로 직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뛴 뒤, 이어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'더블 상한가'에 성공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 보니, 개별 종목의 주가 급변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 마감 때까지 6만2천4백 원을 유지했는데 이는 3만 원 전후로 나온 증권가의 적정 주가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공모주 투자 열풍에 이어 11월 신규 게임 출시를 앞둔 기대감도 주가 급등에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게임 업계 자체가 신작 출시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큰 산업군인 만큼 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동희 / 메리츠증권 연구원 : (11월 신규) 게임 출시 전에 사전예약부터 기대감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고요. 신규 게임이 출시되고 나서 차익 실현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투자하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'더블 상한가'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도 4조5천680억 원으로 늘어나 단숨에 코스닥 5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게임즈의 화려한 증시 데뷔전에 맞춰 엔씨소프트와 같은 다른 게임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각각 0.87%, 1.71%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9101847500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