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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n번방 엄벌' 주장 20대도 음란물 수만개 유포…징역형

2020-09-10 7 Dailymotion

'n번방 엄벌' 주장 20대도 음란물 수만개 유포…징역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만개의 성 착취물 영상을 단체 대화방에서 퍼뜨린 대학생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학생은 악랄한 수법으로 성착취물 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'n번방' 수사에 협조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, 엄벌을 완전히 면하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5월, 텔레그램 성착취 동영상 공유 대화방인 'n번방' 운영자 '갓갓' 문형욱이 검찰 송치 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는 문형욱의 악랄한 범행을 성토하며 처벌을 요구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(문형욱은) 극형에 처해야 하는 녀석입니다. 5년 전부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진작에 잡혔으면 피해자도 없었고, 박사방(조주빈)도 없었고, 켈리 등으로 비롯한 다른 피해자들 다 없었어요."<br /><br />당시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25살 A씨.<br /><br />그는 문형욱을 비롯한 온라인 성착취물 범죄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A씨도 온라인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, 법원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성 착취 영상 700여개와 음란물 3만여개를 유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4차례에 걸쳐 돈을 받고 텔레그램 'n번방'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전송해 성착취물을 판매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재판에서 "자신의 제보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지시한 범인들이 검거될 수 있었던 것을 참작해 달라"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법원은 판단은 단호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지법 서부지원은 "A씨가 성 착취 영상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관련 범죄 근절을 위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법조계는 이번 판결이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약자인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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