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내몰린 골목상권이 하반기에는 순익이 지난해보다 평균 40% 넘게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유흥음식업은 하반기 순익이 100% 사라지고 반려동물과 사진 촬영업은 80% 곤두박질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보상없는 영업중단에 피눈물', '대리운전 나간다'는 팻말을 든 코인 노래방 업주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잇단 집합금지 명령으로 모두 석 달가량 문을 닫아 생존권을 위협받는다고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경기석 / 한국코인노래연습장 협회장 : 업장마다 고정지출비 석 달 평균 1,8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정부는 영업정지 조치에 따른 피해규모에 비해 너무 적은 액수의 재난지원금을 책정하려고 하고 있다…]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에 골목상권은 작년보다 매출이 27%, 임대료와 인건비 등 비용을 뺀 순익은 33%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상반기에 14조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이 풀렸는데도 순익 규모가 3분이 1이나 쪼그라든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하반기에는 더욱더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상황이 지속하면 골목상권 업종들의 하반기 순익은 42%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업종별로 보면 집합금지로 영업이 중단된 '유흥음식업'은 순이익이 -100%, 그러니까 수익이 하나도 없어지고 '반려동물업'과 '사진촬영업' -80%, '휴게음식업'과 '보일러 설비'도 -70% 이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서점과 화원·화훼, 외식, 숙박·인테리어, 문구 업종 등도 일제히 타격이 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권혁민 /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전략팀장 : 금융과 실물 모든 면에서 복합적으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 당시(외환·금융위기)에 비해 훨씬 더 문제가 큰 상황으로 보이고요.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소상공인들도 그 때에 비해서 훨씬 더 어려움을 많이 토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더 강화되면 하반기 전체 순익 평균은 50% 넘게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업주들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긴급자금 지원보다는 내수 확대와 수요 촉진을 가장 중요하게 꼽아 소비심리 개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91021474863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