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BJ 환심 사려다 빚더미…결국 1만 원 빼앗고 살인까지

2020-09-10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귀가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만 원을 빼앗아간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> <br>생활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는데 조사해 보니, 인터넷 방송 여성 진행자들에게 선물을 사주다, 수 천 만 원 빚더미에 올라 있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밖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지난달 30일,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입니다. <br> <br>쏟아지는 질문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죄송합니다. 죄송합니다." <br> <br>남성이 피해자를 살해한 뒤 챙긴 금품은 만 원짜리 지폐 한 장과 신용 카드가 전부였습니다. <br> <br>당초 생활고 탓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, 경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남성이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방송에 빠져 돈을 탕진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. <br> <br>여성 진행자들의 환심을 사려 하루에 2백만 원을 선물하는 등 큰 손 행세를 하다 5천만 원 넘는 빚을 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월세도 내지 못해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신세가 되자, 남성은 사흘 동안 자신의 차로 일대를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. <br> <br>피해자를 살해한 뒤에도 시신을 옮기기 위해 범행 장소를 다시 찾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[노정웅 /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] <br>"피의자가 집을 나설 때 흉기를 가지고 나왔고 (시장을) 배회하면서 대상을 물색한 걸로 보아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했습니다." <br> <br>가족들은 교통비를 아끼려 1시간 이상 걸을 정도로 착실했던 피해자가 억울하게 희생됐다며 엄벌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성의 신상 공개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에는 12만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한익 <br>영상편집: 유하영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