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스포츠 뉴스입니다. <br> <br>LG의 심장, 박용택이 뜨거운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팀의 상승세와 더불어 대기록 작성까지 앞뒀는데요. <br> <br>현장 연결합니다. 김유빈 기자!<br><br>[리포트]<br>네, 잠실입니다. <br> <br>통산 2492 안타. LG 박용택의 기록인데요. <br> <br>프로야구 최초의 2500 안타까지 불과 8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체력 안배를 위해 박용택은 덕아웃에서 팀 승리를 기원하고 있습니다. <br><br>2002년 LG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용택. <br> <br>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6차전까지 분전했지만, 이승엽과 마해영에게 통한의 동점,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우승을 놓친 바로 그해였습니다. <br> <br>[박용택 / LG] <br>"그 때 많이 울었어요. 프로 첫해 우승하는구나 속으로 생각했는데…." <br> <br>더 큰 슬픔은 그 다음부터였습니다. <br> <br>2002년을 끝으로 18년간 단 한번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겁니다. <br> <br>마지막 시즌인 올해가 각별한 이윱니다. <br> <br>LG의 최근 상승세는 매섭습니다. 8월 이후 두 차례 7연승을 달리며 키움의 2위 자리를 잠시 빼앗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박용택은 이 기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, 행운의 상징인 콧수염까지 다시 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용택 / LG] <br>"좀 깨끗한 모습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수염이 있을 때 타격감이 올라오더라고요. <br>은퇴할 때까지 수염은 붙어 있어야 되겠다…." <br> <br>은퇴투어 대신 우승투어를 하고 싶다던 박용택. <br> <br>18년간 이루지 못한 꿈이 은퇴 직전에 무르익고 있습니다. <br> <br>잠실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능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