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자 4명 증가…이 시각 세브란스병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최대 병원 중 한 곳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도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일부 병동이 폐쇄되고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에 있는 건물이 재활병원인데요.<br /><br />이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건물은 어제부터 임시 폐쇄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입구에 진입을 막는 파란 선이 설치돼있고, 진료실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는 안내문도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평소 같으면 환자들과 간병인들로 북적였을 재활병원이지만 오늘은 소수 직원만이 남아 적막감이 감도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세브란스 병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21명입니다.<br /><br />병원을 오가는 사람을 전수조사한 결과 보호자 1명과 재활병원 환경미화원 3명, 모두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감염은 이 재활병원과 본관 두 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재활병원에서는 환자를 이송하는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감염되면서 주변인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본관에서는 조리실에서 일하는 영양팀 협력업체에서 처음 감염자가 나왔고 이후 줄줄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병원 직원과 환자에 대한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과 의료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대형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방문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방역당국과 병원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세브란스 병원 방문은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환자들을 만나기 위해 면회 오는 일은 미루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폐쇄된 재활병원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어린이병원, 암병원에도 면회 금지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.<br /><br />면역이 상대적으로 약한 환자들이 병원에 머물고 있는 데다가, 이틀 사이에 병원 내 확진자가 급증한 만큼 방문은 자제하는 게 가장 안전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불가피하게 대형병원이나 동네병원에 가신다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셔야 합니다.<br /><br />진료 대기를 할 때에나 진료를 받을 때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써야 하고, 환자가 너무 많을 경우 다음번에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외출 전후로 손을 꼭 씻고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세브란스 병원 전파자로 추정되는 협력업체 직원들도 모두 보호 장구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했지만 감염이 일어난 만큼, 이중 삼중으로 위생수칙을 지키는 게 추가 감염을 막는 길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