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이스타 창업주 이상직에 결자해지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타 항공의 대규모 정리해고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정치권이 이스타 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결자해지를 촉구한 가운데 야권은 정부·여당 책임론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는 이스타 항공 성토의 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책임도 못질 대주주(이상직 의원 자녀)에게 무조건 맡겨놓고 책임 회피만 하면 다입니까? 어떻게 하실겁니까?"<br /><br /> "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이스타의 지배구조 문제라든가 M&A 결정하고 난 이후의 처신이라든가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김현미 장관은 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직접 두차례 만나 문제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. 이스타 항공 노조는 이 의원이 실제 소유주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수차례 얘기를 했습니다. 책임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얘기했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상직 의원을 횡령·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.<br /><br />민주당에는 직접 문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상직 의원 개인에 맡기지 말고 민주당이 늘 약자, 실업자를 걱정한다면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최소한의 설득력이 있고 국민에 대한 예의입니다. 민주당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다는 등 이 것은 너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입니다."<br /><br />소속 의원 논란에 말을 아껴오던 민주당에서도 공개 발언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스타 항공 사태가 당 정체성이 흔들리는 도화선이 될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모토 중 하나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입니다. 정부·여당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. 특히나 우리 당 국회의원이 이스타 창업주였던 만큼 더 책임있는 자세로 이 사태에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침묵을 깬 이상직 의원은 악의적인 오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재산 논란과 자녀 호화 생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창업자로서 어려움에 빠진 이스타 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