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아시아나항공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하려던 계획이 결국 최종 무산됐습니다.<br /> 코로나19가 만든 불확실성 때문이죠.<br /> 채권단은 아시아나를 직접 관리하면서 다시 매각하겠다는 계획인데요.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예상됩니다.<br /> 이기종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금호산업이 결국 HDC현대산업개발에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 매각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지난달 말 인수대금을 깎아주겠다고 했지만, 현대산업개발이 재실사 요구를 굽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지난해 11월 현산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지 열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 채권단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매각 무산의 근본 원인으로 보인다면서도, 구체적인 안을 내지 않은 현산의 협상 태도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을 직접 관리에 두고, 시장이 정상화되면 재매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항공노선 감축과 원가 절감, 조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