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·충남, 집단감염 잇따라…방역취약지 어디든 대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지역의 잇단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치공장, 가족모임, 건강식품 사업설명회, 요양병원 등 사람들이 모인 곳이면 어디든 방역이 소홀한 곳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 금산에 위치한 섬김요양원입니다.<br /><br />이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, 50대 요양보호사 직원과 70대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 11일, 직원과 입소자 전원 4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, 직원 2명과 입소자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요양원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금산군과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격리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10일 확진된 70대 입소자가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호흡이 곤란해 어제 11시 55분경에 산소호흡기를 달고 금산소방서 119차로 천안 순천향병원으로 이송했지만, 오늘 아침에 별세했습니다."<br /><br />금산 뿐만 아니라 대전과 충남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서는 지난달 25일 대전 동구 인동의 한 사무실에서 열린 건강식품 사업 설명회에서 10명이 확진됐는데, 이를 시작으로 식당 내 집단 감염, 사우나 내 집단 감염 등이 발생해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발 확진자가 50명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청양의 김치공장발 집단 감염도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수도권 가족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 홍성 친·인척 감염사례를 통한 추가 확진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가족 간 전파로 확진된 3살 아이가 다녔던 어린이집 교사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, 확진자와 같은 목욕탕에 이용했던 예산군 주민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과 각 대전·충남 자치단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는 한편,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