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부산에서 확진자를 태운 택시기사 2명이 감염됐는데, 마스크를 잘 쓰고 있었고 이동 시간도 짧아서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어떻게 전파가 됐는지 김단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택시 승강장입니다. <br /> <br />줄지어 선 손님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택시기사] <br />"야간에 가끔씩 세 분 이상 탈 때 한두 분 씩 턱에 걸치는 분들 있어요." <br /> <br />[B 택시기사] <br />"손님들 타고 내리면 공기를 환기 시켜요. 문을 열어서. (차 안에서 통화하면) 자제해달라고 부탁하죠." <br /> <br />최근 부산에선 확진자를 태운 택시 기사 두 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역학조사 결과 두 택시에 확진자가 머문 시간은 5분 이내고, 기사와 승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.<br /> <br />또 이들이 쓴 마스크는 면 소재가 아닌 보건용 마스크였던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는 짧은 시간에 전파가 일어난 만큼 밀폐된 차 안에서 확진자의 침방울이 고농도로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<br />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밀착 착용하지 않았다면 호흡기로 침투했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 />"마스크를 쓰더라도 100%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를 코와 입을 반드시 가려주시고 또 마스크가 밀착될 수 있게" <br /> <br />또 전파력이 높은 시기의 확진자 입에서 나온 침방울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차량 내부 곳곳을 오염시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혁민 / 신촌세스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] <br />"고농도 비말이라면 주변 환경에 붙는다면 핸들이라든지 그런 데 손을 대면 감염이 가능하거든요. 손 위생 역시 중요하다는 이유가 그래서예요." <br /><br />차 안 환기를 자주 하고, 결제 때 건네는 현금이나 카드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내린 후에는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<br />kubee08@donga.com <br /> <br />영상취재: 임채언 <br />영상편집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