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확산 속 2.5단계 유지·영업제한 완화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집단감염들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 나오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서울에서는 어제 저녁을 기준으로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송파구 삼전동 거주자인데, 같은 동네에 사는 쿠팡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고, 동작구 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병원과 노인시설 등 취약한 곳에서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경기도에서는 포천에 사는 군인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, 김포에서도 20대 여성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천안에서는 60대 교사가 확진됐는데, 방역당국이 동료 교직원과 학생 쉰 네명에 대해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대 안산병원에 입원해있던 80대 여성,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치료받던 70대 남성 등이 어제 숨졌는데요.<br /><br />이렇게 위중한 환자는 절대다수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, 방역당국의 고민도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내일(13일)까지인 수도권 의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 조치는 연장될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런 상태에서 방역 단계를 낮췄다가 자칫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2.5단계 종료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또 한편으로는 현재 음식점이나 카페, 학원 같은 곳들이 영업이 제한되면서 상당한 경제적 타격이 큰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그래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는 2.5단계를 유지하되, 영업제한 조치는 일부 완화해주는 절충안을 당국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음식점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나 출입명부 작성, 테이블 거리 유지와 같은 핵심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밤 9시 이후에도 영업을 허용해주고, 프렌차이즈 커피숍은 매장 내 취식 금지를 풀어주는 대신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내일 2.5단계 유지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