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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스크 쓴 고양이들…안방에서 만나는 모차르트

2020-09-12 2 Dailymotion

마스크 쓴 고양이들…안방에서 만나는 모차르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위기에 놓인 뮤지컬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출 방식의 변화나 공연 영상화 시도 등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0주년 내한 공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'캣츠', 올해 공연에는 마스크를 쓴 고양이들이 처음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젤리클 고양이 분장을 그대로 옮긴 '메이크업 마스크'인데, 작품의 매력은 살리고 관객의 불안감은 덜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.<br /><br />원래 관객과의 스킨십이 많았지만, 이번에는 연출 방식을 바꿔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객석을 활용한 등장 대신 무대 곳곳을 고양이들의 놀이터로 꾸몄고, 불가피하게 객석을 지날 때에는 배우들이 마스크를 착용합니다.<br /><br />안전한 공연장 조성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객석 1열을 비운 채 좌석 거리두기 예매 방식을 도입하는가 하면, 전자 문진 시스템도 자체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문화예술인의 삶의 터전인 공연장을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'모차르트'는 더 화려해진 볼거리로 돌아왔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지난달 조기 폐막했습니다.<br /><br />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찾은 방법은 온라인 유료 공연, 국내 뮤지컬계에선 첫 시도입니다.<br /><br />저렴한 비용으로 안방에서 공연 실황을 즐길 수 있을뿐 아니라, 9대의 HD 카메라가 다양한 무대를 잡아내 생동감도 놓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같은 온라인 공연은 현장 공연의 대체재라기보다 새로운 문화 산업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공연장에 없던 좌석이 새로 만들어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요. 하나의 별도의 장르로서 바라봐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보다 안전하게 공연의 감동을 전하기 위한 뮤지컬계의 노력이 관객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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