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당근과 채찍'…문재인 대통령의 용인술 주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직원들의 노고를 아낌없이 치하하고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청와대는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통해 공직자 일탈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0분가량 진행된 임명장 수여식을 위해 1시간을 달려간 문재인 대통령.<br /><br />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을 K방역의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면서 방역 최일선에서 뛰는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자리를 옮겨서도 홍삼을 선물하며 직원들을 위로하는 데 각별한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 "그런 위기들을 넘겼기 때문에 K방역이 더 빛나는 것이거든요.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씀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같은 날 청와대는 공직 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공직사회의 일탈 행위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추경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살피고 위기 극복 노력을 저해하는 언행이나 금품 수수 등 비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공무원으로서 제 역할을 넘은 뛰어난 성과에는 확실하게 치하하고 잘못은 엄히 질책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정권 말로 갈수록 공직사회가 예외없이 느슨해졌던 만큼 국정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재차 고삐를 당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상황,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내보인 문 대통령의 용인술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