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공업계 대형 인수전!, 이른바 '빅딜'로 꼽혔던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끝내 불발되면서 앞날이 더 불투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매각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직원 600여 명이 정리해고를 앞두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, 하반기 대량 구조조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계약금 2천5백억 원 반환을 둘러싼 법적 공방만 예고한 채 무산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! <br /> <br />채권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 4천억 원 지원 결정으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, <br /> <br />앞날이 순탄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화를 위해 나랏돈이 들어가는 만큼 채권단의 고강도 자구책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조직 개편과 노선 감축, 여기에다 자회사를 포함한 자산 매각도 검토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세계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 여파까지 장기화하면서 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다른 항공사들도 벼랑 끝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제주항공의 인수가 무산된 이스타항공 직원 600여 명은 정리해고를 통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는 창업주 이상직 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(어제) : 이상직 의원을 두 번 저의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. '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'는 이야기를 제가 두 번에 걸쳐서 이야기했고….] <br /> <br />구조조정에 대한 위기감은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, 에어부산이 1,884%의 부채비율을 기록한 가운데, 나머지 저비용항공사들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국적 항공사 직원의 65%가량이 휴직 중이고, 특히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이 다음 달 종료될 예정이어서 이후 대규모 인력 감축을 피할 수 없을 거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경영쇄신과 함께 항공사 간 합종연횡을 통해 공급 과잉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허희영 /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: 정부에 너무 기대기보다는…물론 단기적으로는 살려야겠지만,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공사 간의 합병도 어떤 좀 자율적인 그런 합병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항공업계 종사들의 희생만 강요하기보다 정부의 지원 확대와 대주주들의 사재출연 등 좀 더 책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9122215213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