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아베 정권 2인자’ 스가, 日 차기 총리 확실시 <br />한일관계 ’강경’…"징용문제, 한국 국제법 위반" <br />’대법원 판결·피해자 존중’ 우리 입장과 큰 차이<br /><br /> <br />아베 정권의 2인자였던 스가 일본 관방장관이 이번 주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됩니다. <br /> <br />스가는 아베의 정책을 계승한다는 입장이라 한일관계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지만, 총리 교체가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새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스가 관방장관의 당선이 확실시됩니다. <br /> <br />아베의 비서실장 겸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정권의 노선을 충실히 이어나간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(지난 8일) : 아베 총리가 진행해 온 정책을 확실히 계승하고 더욱 진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한일관계에 대해서도 아베처럼 강경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강제징용 문제는 지난 1965년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고, 한국의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니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 판결 존중, 피해자의 동의를 기본원칙으로 삼는 우리 정부 입장과는 접점을 찾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일본 총리가 교체돼도 냉랭한 한일관계가 개선되긴 어려울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중 갈등, 북핵 문제 등으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한일관계 냉각이 계속되는 건 우리에게도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적극적으로 해법을 찾는다면 일본의 새 총리 취임을 관계개선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이원덕 / 국민대 교수 : 징용 문제를 우리가 조금 전향적으로 풀어갈 방향이라면 수출규제 문제도 풀릴 수 있다고 보거든요. / 어쨌든 외교 협상을 통해서 해야지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.] <br /> <br />다만 한일 모두 국내 여론마저 악화된 상태라, 정부가 양보처럼 보일 수 있는 제안을 내놓기엔 운신의 폭이 좁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 열릴 차례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또 하나의 관계 정상화 계기로 꼽히지만, 코로나19 변수로 연내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1304550811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