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도심 상권 위축…휴일 가로수길 상황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과 수도권 거리두기 2.5단계 격상으로 주말에도 외출하는 시민들을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소비심리마저 위축되면서 평소 북적이던 도심 상권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서울 가로수길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가현 캐스터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가로수길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선한 가을 주말입니다.<br /><br />예년 같았으면 이곳 가로수길은 주말을 맞아 젊은이와 관광객들로 붐볐을 텐데요.<br /><br />지금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주말을 맞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으로 나선 시민들이 보이지만, 거리가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가 시행된 지 2주째에 접어들면서 밖으로 나선 시민들이 줄어든 건데요.<br /><br />가로수길에 위치한 많은 카페와 음식점들은 영업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점을 한 모습도 보이고요.<br /><br />폐업을 한 가게들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명 브랜드 상점들이 나란히 줄을 섰던 가로수길이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로수길을 둘러보니 주말 도심 상권은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는데요.<br /><br />상인들은 어려움을,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가로수길에 새롭게 문을 연 신축 건물들도 상당 부분 공실 상태로 유지하고 있고요.<br /><br />임대 스티커가 붙은 상가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는 올해 2분기, 3개월만에 상가 2만개가 폐업할 정도로 상권이 급격하게 위축됐는데요.<br /><br />경기침체가 지속된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곳 가로수길 상권도 큰 타격을 입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수 있도록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하시고, 타인과의 거리두기도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가로수길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