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최근 타이완 주변에서 위협적인 군사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, 항공모함 2척을 모두 동원해 타이완 포위 훈련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도 내일부터 괌 주변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상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타이완 국방부는 지난주에 중국군 군용기가 단 이틀 사이에 20번 이상 타이완의 방공 식별 구역을 침범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중국군 전투기와 수송기가 타이완 서남부 공역에서 모두 30번 이상 비행을 했는데, 이 중 21번은 타이완의 방공 식별 구역에 진입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군의 이런 위협적 군사훈련은 미국의 지지를 받는 타이완이, 동쪽 해역에서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에 대한 경고의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국방부는 중국의 엄중한 도발을 강력 비판 한다면서,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타이완인들의 의지를 간과하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현재 중국 동쪽 바다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항공모함 2척이 동시에 이달 하순에 타이완 부근에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타이완군이, 중국 항모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오는 22일쯤 타이완 섬을 둘러싸는 연합 훈련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타임스의 이 보도는 타이완 매체를 인용한 것인데, 중국 항모 2척의 합동 훈련 자체가 처음인 데다, 타이완 주변에서 실시가 된다면 미국의 대응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도 단호한 입장인데,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은 인도 태평양 사령부가 내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괌 섬 주변 해역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이른바 '용감한 방패' 훈련에 돌입합니다. <br /> <br />만약 타이완군의 관측대로 오는 22일 중국 항모 2척의 타이완 포위 훈련이 실시된다면, 미군의 훈련 기간 동안에 이루어지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괌과 마리아나 부근 해상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과 구축함, 군용기 100대 그리고 만 천여 명의 병력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훈련이 주변 국가들에 자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1315281287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