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따른 태평양 연합훈련…美, '대중 연합체' 구성 속도 내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해군이 일본, 호주와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연합훈련에 연이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최근 인도·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 해군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태평양 괌 인근 해상에서 미국과 일본, 호주와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'림팩 2020'에 이어 일본, 호주 등과 함께 태평양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에 연이어 참석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이 인도·태평양 지역에서 대중 연합체 구상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열려 훈련 배경에 관심이 모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일본과 인도, 호주 등과 쿼드, 즉 4각 협의체를 구성해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의 인도 태평양 버전으로 키우겠단 계획인데,,,<br /><br />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여기에 한국과 베트남, 뉴질랜드를 더한 '쿼드 플러스' 구상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통의 이익과 가치를 지닌 나라들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큰 이익입니다. 중국의 위협이나 잠재적 도전에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…"<br /><br />중국과 미국이 남중국해를 두고 일촉즉발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, 미국이 연합체 구성에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달 '네트워크화된 대중국 연합체'를 구성하겠단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군사적 측면에서 인도·태평양 전략을 이끌어가는 핵심 국가는 일본과 호주, 더불어서 한국이죠. 4개국이 훈련을 했다는 것은 군사적인 능력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…"<br /><br />이같은 연합체 구성이 현실화할 경우, 한미 동맹은 물론 중국, 북한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는 우리 정부에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