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노란조끼를 입은 시위대가 프랑스 파리 거리를 메웠습니다. <br><br>먹을 것을 요구하고, 일자리를 달라는 건데<br> <br>지금은 코로나 19가 심각한 상황이죠. <br><br>거리두기를 지킬 수 없는 아비규환 속에 마스크를 대충 걸친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 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뿌연 최루탄 연기로 뒤덮인 파리 도심. <br> <br>'노란 조끼' 시위대가 차량과 쓰레기통 등을 불태우자 경찰도 진압에 나섭니다. <br> <br>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여기저기 쓰러지고, 노마스크 시위대도 군데군데 보입니다. <br> <br>[제롬 로드리게스 / 노란조끼 시위대 리더] <br>"오늘 시위에서 우리 요구를 확실히 보여줄 겁니다. 우리 시위대는 2018년 더 나은 삶을 요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던 역사의 연장선 상입니다." <br> <br>프랑스에서는 지난 10일 하루 신규 확진자만 1만 명을 넘을 정도로 코로나 확산세가 사상 최악입니다. <br> <br>그런데도 프랑스 정부는 추가 봉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 카스텍스 / 프랑스 총리(지난 11일)] <br>"바이러스가 몇 개월 더 우리와 함께 있게 됐고, 우리는 경제봉쇄보다는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." <br> <br>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표지의 테두리를 평소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장식했습니다. <br> <br>표지 중앙에는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뜻하는 숫자 '200,000'이 쓰였습니다. <br> <br>그 아래에는 붉은색 글씨로 '미국의 실패'라고 적었습니다. <br><br>트럼프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지만,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백신은 연말 이전에 확보될 것이고 그보다 더 빠를 수도 있어요. 우리는 (코로나19 대유행이) 반환점을 돌았어요." <br> <br>미국 전염병 최고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백신이 나와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내년 말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