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집 안에서 온갖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넷플릭스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. <br><br>여기서도 한류열풍이 거셉니다. <br> <br>비대면 경제의 대표주자 넷플릭스의 CEO의 철학도 인상적인데요. <br><br>사람들이 직접 대면해야 아이디어 나온다는 겁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.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 <br>[영화 현장음]<br>"꼭 살아요. 우리 같이 살자고요." <br> <br>유아인, 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'#살아있다'입니다. <br> <br>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단 이틀 만에 넷플릭스 35개국 영화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차트 맨 위에 자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앞서 하트시그널이나, 킹덤, 사랑의 불시착 등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. <br> <br>전 세계 190여 개국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여파로 <br> <br>올 상반기에만 유료회원 수가 2천500만 명 급증했습니다.<br> <br>집에서는 TV를 통해, 밖에서는 모바일로, 차 안에서도 접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커졌습니다. <br> <br>넷플릭스 CEO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코로나19 상황에서 '작은 위로'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리드 헤이스팅스 / 넷플릭스 CEO] <br>"외부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, 사람들에게 넷플릭스가 위로를 주는 일종의 안식처 같은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." <br><br>사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올리는 유튜브와의 경쟁에 대해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. <br> <br>자체 생산 콘텐츠의 경쟁력에 대해선 자신의 저서 '규칙 없음'을 인용했습니다. <br> <br>출퇴근 시간도 없고, 휴가 사용 제한도 없지만, <br> <br>재택근무와 회사생활이 병행돼야 더 큰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[리드 헤이스팅스 / 넷플릭스 CEO] <br>"100% 재택 근무로만 일하는 방식에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." <br><br>예상치 못한 전염병의 시대, 비접촉 경제의 선봉에 선 넷플릭스가 대면접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