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 두기 장기화…특정 업종 피해·생계 타격 고려한 듯 <br />오는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 기간…"추석 연휴 최대 고비" <br />정 총리 "추석 연휴, 휴가지 방문 등 이동 자제 당부"<br /><br /> <br />정부가 고심 끝에 수도권에 적용된 강화된 거리 두기 2.5단계를 내일 0시부터 2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피로도와 그동안의 방역 효과 등을 고려한 조치인데, 하지만 추석 연휴 전후인 오는 28일부터 2주간은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도권의 거리 두기 조치가 오는 27일까지 2단계로 내려갑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0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이른바 '2.5단계'를 적용한 지 2주 만입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 :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합니다.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,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했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는 광복절 집회 하루 전인 지난달 14일 세자릿수로 올라선 뒤, 27일 400명대로 폭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화된 거리 두기를 시행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지만, 여전히 확진자 수는 세자릿수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23.9%로, 4명 중 1명꼴이 '조용한 전파'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, 정부의 수도권 완화 조치 결정은 사회 경제적 여파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특정 업종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희생과 피해가 큰 만큼, 정밀한 방역 조치를 통해 감염 위험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2주 동안의 완화 조치가 끝나면 곧바로 전국적인 특별 방역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추석 연휴와 개천절, 한글날로 이어지는 오는 28일부터 2주 동안을 하반기 방역 최대 고비로 보고, 강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세균 총리는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방문이나 휴가지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 : 휴양지로 많은 분들이 몰리게 되면 방역강화 취지가 무색해질 뿐만 아니라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대다수 국민들께 허탈감을 드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정 총리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 많은 완치자들이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방역 당국에 사후 관리방안 마련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132150315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