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…여야 '추미애 격돌'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(14일)부터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정치분야 질문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출석할 예정이라 관심이 뜨거운데요.<br /><br />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후 2시부터 제 뒤로 보이는 이곳,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과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목요일, 두 차례 출석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추 장관 아들의 휴가에는 규정상 문제가 없었다며 추 장관을 옹호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첫 질문을 정청래 의원, 두 번째 질문은 김종민 의원이 하는데요.<br /><br />두 의원 모두 '조국 사태' 때부터 각종 의혹 방어에 적극나서 지지층으로부터 전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전면전을 벌일 태세입니다.<br /><br />경찰 출신인 윤재옥 의원과 검사 출신 박형수 의원을 앞세워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여야의 치열한 공방은 이미 1시간 전 나란히 열린 양당의 아침 회의에서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추 장관 관련 첫 공식 발언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 관계는 많이 분명해졌습니다.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면서 검찰 수사를 돕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. 그러나 야당이 정치 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을 싸잡아 비판했는데, 김 위원장 발언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문재인 정부에서 법무장관이 불공정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가 되고 있습니다. 전 법무장관은 교육, 현 법무장관은 군복무 불공정 특혜로 민심의 역린을 건드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추 장관을 정리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몰아세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는 오늘부터 7조8천억원 규모 4차 추경에 대해 본격 심사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'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' 방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이번 주 내 추경 심사를 마치고, 금요일에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'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'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"1조원을 통신사에 준다는 건 제정신을 갖고 할 일이 아니다"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 역시 수정을 요구했는데요<br /><br />당정청이 '통신비 2만원 지급에 재검토는 없다'는 입장을 정리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2만원 지급안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며 "통신비를 매달 내야 하는 일반 국민 입장에서 보면 그 금액이 무의미하다고까지 얘기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야당 비판처럼 그냥 주나 마나 한 금액이 아니란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"문 대통령이 통신비 지원을 작은 위로라고 했지만, 위로가 되지 않고 국민의 화를 일으키고 있다"며 "철회가 위로가 될 거라 확신한다"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 방침에 대해 응답자 58.2%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고, 37.8%만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