野 집중추궁에 추미애 "전화한 적 없어…檢 수사로 밝혀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에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 뒤로 보이는 이곳 본회의장에선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까이 대정부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대정부질문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추미애 장관인데요.<br /><br />추 장관은 먼저 "검찰개혁을 저의 운명처럼 받아들여 장관직을 수락했다"며 검찰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선 "병원에 입원하거나 아파도 병문안을 가보지 못했다"며 "엄마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 발언,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제가 아들 군 문제를 청탁하려면, 진작 그렇게 했겠죠. 그러나 제 아들은 고교 시절부터 다리가 아팠었고요. 사실 초등학생 때부터 다리가 아프다고 했었는데 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을 안 써주었습니다. (무심한 어머니였네요)"<br /><br />추 장관은 아들과 관련한 야당 공세를 '일방적 의혹 부풀리기'로 규정하면서 "상식적이지 않은 의혹 제기라 뭔가를 말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았다"고 했는데요.<br /><br />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적이 없으며, 보좌관에게 아들의 군생활 관련한 전화를 시킨 일도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용산 자대배치, 통역관 선발을 위해 청탁 전화를 넣었다는 의혹에 "저나 가족들은 그런 연락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렇게 안 살아왔다"고 발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, 그 외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"피고발인 입장이니까 검찰 수사를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다"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은 국회 법사위에서 "소설을 쓰시네"라며 야당 의원 질의에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과 관련해 "그런 말씀을 드리게 돼 상당히 죄송하다"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는 오늘부터 7조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경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이 여전하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정세균 국무총리는 "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도 잘 알지만, 지금은 사상 초유의 위기"라며 "전례 없는 위기는 전례 없는 과감한 대응으로 극복해야 한다"는 추경안 제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이번 주 내 추경 심사를 마치고, 금요일에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통신비 2만원 지원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도 중요하지만, 국채 발행으로 이뤄지는 추경인 만큼 정밀 심사가 필요하다는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공개로 추경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통신비 지원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통신비 지원 방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추경안 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회는 행안위를 시작으로, 이번 주 중 추경 관련 6개 상임위를 잇달아 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