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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…'폭파' 상처만 남아

2020-09-14 1 Dailymotion

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…'폭파' 상처만 남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년 전 남북 간 상시 소통의 창구였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에서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에서 주요 성과로 꼽혔지만, 올해 6월 북한이 흔적도 없이 폭파해버렸고, 남북 간에는 상처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8년 남북 정상의 4·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5개월 뒤 개성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부터 남과 북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·번영에 관한 사안들을 24시간, 365일 직접 협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"<br /><br /> "민족의 화해와 단합, 평화와 통일을 이루려는 우리 겨레에게 북과 남을 하나로 이어주는 뜨거운 혈맥으로 안겨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개소 직후 연락사무소에는 남과 북의 수십명 인원이 상주했고, 남북 소장의 주 1회 정례 협의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작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북측 인원들이 먼저 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했고,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남측 인원까지 철수하면서 빈 건물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은 남북연락사무소 건물마저 완전히 사라져 흔적도 찾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북한이 일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폭파해버렸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북남공동연락사무소는 무맥·무능한 남조선 당국자들에 의하여 오늘날 쓸모없는 집으로 변해버렸습니다."<br /><br />통일부는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 논평에서 연락사무소가 하루속히 재가동되고 남북 간 연락 채널이 복원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의 희망과는 달리 북한은 내치에만 집중하면서 남쪽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분위기대로라면 남북 연락 채널 복원은 북미협상 재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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