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추석에는 농수축산물에 한해 청탁금지법의 선물 허용 기준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였죠. <br /> <br />이에 유통업계들은 10만 원대의 선물세트 물량을 늘리고 기존 상품의 가격을 20만 원 이하 선으로 조정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6만 원짜리 한우부터 19만5천 원의 갈치 선물세트까지. <br /> <br />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된 백화점에는 10만 원대 정육·수산 선물세트가 유독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이번 추석에 한해 김영란법의 농수축산물 선물 한도가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조정되면서 백화점들이 10만 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20% 가량 급히 늘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불고기와 국거리 중심으로 10만 원대 한우 상품을 구성하고, 여러 부위를 조금씩 소포장해 가격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도경 / 현대백화점 식품팀 과장 : 최근 실용적 소비 증가 트렌드에 따라 정육세트의 경우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담은 10만 원대 소포장 제품의 물량을 늘렸습니다.] <br /> <br />10만 원대 상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20만 원이 넘는 일부 선물 세트의 가격을 아예 10만 원대로 낮추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, 22만 원대 한우 선물세트는 19만8천 원으로, 22만 원짜리 홍삼 선물세트도 19만8천 원으로 가격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2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가격을 내린 제주 은갈치 선물세트는 이미 완판됐습니다. <br /> <br />값을 좀 내려 허용 범위 안으로 맞추면 오히려 전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[전성빈 / 롯데쇼핑 홍보실 대리 : 김영란법 기준 금액이 상향되면서 산지로부터 공급을 늘려 20만 원 이하의 선물 세트의 공급에 대응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유통업계는 청탁금지법의 한시적 완화가 코로나로 침체된 경기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계훈희[khh021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9141839033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