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10인 이상 집회금지 연장…한강공원 일부도 통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지만, 서울시는 일부 고강도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10인 이상 모이는 집회는 할 수 없고 한강공원 일부 구간도 당분간 들어갈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2차 확산의 촉매제가 됐던 '광복절 집회'.<br /><br />서울시는 이후 서울 전역에 '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'라는 고강도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3단계 수준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였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2단계 조정에도 이 같은 대응은 계속됩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는 추석 명절과 한글날 연휴 기간을 방역의 중대기로로 판단하고 시민들의 높은 우려를 고려해 이와 같이 결단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미 해당 기간에 신고된 117건의 집회에 대해서는 공문을 통해 집회금지를 통보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 거리두기 2.5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를 우려해 결정했던 한강공원 일부구간 통제도 당분간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여의도와 뚝섬, 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이 대상이며, 다만 한강공원 매점과 주차장은 앞으로 저녁 9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집합제한으로 완화되는 PC방과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한번이라도 방역수칙을 어기면 즉시 영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,<br /><br />실내체육시설 중에서도 무도장은 주 이용층이 고령층인 만큼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또 대민접촉 빈도가 높은 대중교통 운전사와 보육교사, 환경미화원 등 고위험직군 15만여명을 대상으로는 독감 무료접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작은 틈 하나에도 둑은 무너질 수 있다며,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지만, 시민들에게 자발적 방역에 더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