軍 "병가 사용 문제없어"…핵심 쟁점엔 "검찰 수사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방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사용은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특혜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쟁점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며 검찰에 공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방부는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병가와 관련된 기록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엔 전화로도 휴가 연장이 가능하고, 요양 심의를 거치지 않은 것도 국방부 규정상 당연한 일이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규정엔 병가를 쓴 경우 실제 진료 사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, 실제 진료와 관계없는 기간은 개인 휴가로 처리해야 한다고 명시돼있습니다.<br /><br />서 씨가 사용한 19일간의 병가 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기간은 나흘 남짓.<br /><br />야권에선 19일을 병가로 인정받은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진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병가로서 적절했는지 여부는) 수사를 통해서 확인돼야 할 부분이고, 현재 병가일수에 관련해서 저희가 이렇게 판단을 하거나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제한된다…"<br /><br />군은 서 씨의 개인 휴가가 사후에 승인됐다는 의혹에 대해 "행정 처리가 지연된 것"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군의 부실한 부대 관리 실태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자체 조사 결과 지난 4년간 병가를 사용한 전체 카투사 병사 가운데 대부분은 현재 진료 관련 증명 서류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