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LA에서 괴한이 경찰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. <br> <br>현지에서는 경찰을 향한 분노 범죄라는 추정도 나옵니다. <br> <br>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은색 옷에 모자를 쓴 흑인 남성이 순찰차 옆으로 다가갑니다. <br> <br>곧이어 권총을 꺼냈고 앞좌석에 여러차례 총을 쏜 뒤 그대로 달아납니다. <br> <br>기습 총격을 받은 경찰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중태입니다. <br> <br>총상을 입은 경찰관들은 근무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신참들로 당시 지하철역 근처에서 순찰 근무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[앨릭스 비야뉴에바 / LA카운티 보안관] <br>"그것(총격)은 비겁한 행동입니다. 경관들은 자신들의 일에 열중하고 있었고 열차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었습니다." <br> <br>현지 언론들은 우발적 범행이 아닌 매복 후 총격을 가한 계획 범죄임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영상을 SNS에 올리고 "세게 때려야 할 동물"이라고 괴한을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경관들이 숨진다면 살인자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"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.<br> <br>흑인 총격 사건에 항의하며 '반 경찰' 구호를 외친 시위대의 행동도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일부 시위대는 경찰이 수술 중인 병원 앞에 몰려가 "경찰들이 죽기를 바란다"고 구호를 외쳤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인 남성 1명과 라디오 방송 기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[에릭 가세티 / LA 시장] <br>"이런 종류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고, 혐오범죄입니다." <br><br>경찰은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용의자인 흑인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