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의 집권여당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예상대로 스가 관방장관이 70%가 넘는 지지를 받아 당선됐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효과음] <br>"스가 요시히데 후보가 당선자로 결정됐습니다!" <br> <br>이변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아베 정권 계승을 전면에 내세운 스가 관방장관이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가 됐습니다. <br> <br>당내 5개 파벌의 지지로 전체 70%의 득표율을 기록해 다른 두 후보를 압도했습니다. <br><br>[스가 요시히데 / 자민당 총재] <br>"안정된 생활을 위해 아베 총리가 추진해 온 것들을 계승해야 합니다." <br> <br>건강 악화로 7년 8개월 만에 물러난 아베 총리 역시 스가 총재를 치켜 세웁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스가를 신임 총재로, 코로나19를 극복해 빛나는 일본을 건설합시다." <br> 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"스가 총재는 관방장관으로서 아베 정권의 처음과 끝을 같이한 만큼 혁신보다는 안정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"<br> <br>다만 지한파인 니카이 간사장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아 한일관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. <br> <br>[가와무라 다케오 / 스가 총재 지지 의원] <br>"아베 총리는 일본회의(일본 최대 극우단체)나 그 주변의 (보수) 인사 영향을 받기 쉬운 환경에 있었지만 스가 정권은 다를 겁니다." <br><br>스가 총재가 모레 임시국회에서 일본 총리로 지명되면 곧바로 개각을 단행해 내년 9월까지 일본을 이끌게 됩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