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기술 발전이 의외의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. <br> <br>자율주행 차량에서 운전자 좌석을 비운 채 술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속 100km에 가까운 속도로 질주하는 테슬라 차량. <br> <br>운전석은 텅 비어 있고 조수석과 뒷자리에 앉은 젊은이들이 흥에 취해 노래를 부릅니다. <br> <br>아직 완벽하지 않은 '오토파일럿' 기능을 켜놓은 채 차 안에서 술 파티를 벌인 겁니다. <br> <br>SNS를 통해 이 영상이 퍼지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테슬라는 현재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전자의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자율주행은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일 뿐이지 100% 믿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. <br> <br>실제 자율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트레일러를 들이 받아 운전자가 숨지는 사건도 있었고,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잠을 자면서 50km 거리를 달린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대만에서도 테슬라 차량이 쓰러져 있는 트럭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최근 독일 법원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광고가 허위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법적으로 반주율주행 기술인데, 오토파일럿이라는 용어가 소비자를 현혹시킨다는 겁니다. <br> <br>현재 구현 중인 자율주행 기술은 총 5단계 중에서 2단계에 불과해 맹신은 금물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