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정부질문서 맞붙은 秋-野…'아들 의혹' 공방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에서는 오늘(14일)부터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은 첫날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은 청탁한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고 여당 의원들도 추 장관 엄호에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치 분야 대정부질문, 야당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추 장관에게 직접 따져 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장관님 그 당시에 아들 휴가와 관련해서 (군에)3번 정도는 전화한 것으로 보이거든요? 3번 정도 전화했다라고 하면 외압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?"<br /><br />추 장관은 자신이 국방부 민원실 등에 전화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보좌관 등의 연락 여부는 말할 형편이 못 된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전화를 하지 않았으니까, 나머지는 의원님 궁금하듯이 저도 똑같이 궁금하니까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수밖에 없겠죠"<br /><br />'자대 배치·통역병 선발' 관련 청탁 의혹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, 오히려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기준이 바뀌어 아들이 피해를 봤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시 지휘관이었던 이철원 대령, 이분 말씀이 장관 아들에 대한 청탁이 하도 많아서 추첨으로 선발하도록 했다… 누가 청탁한 겁니까?"<br /><br /> "그것을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. 저는 청탁을 할 정도로 한가한 사람도 아니고요…"<br /><br />추 장관은 제보자들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, 최대 피해자는 본인과 아들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보자인 사병이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, 억측을 하지 않았나…"<br /><br />민주당은 전방위 방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(추 장관 아들 의혹은)박근혜를 사랑하는 일부 정치군인, 검찰 개혁을 저지하려는 일부 정치 검찰, 태극기부대, 수구 언론이 만들어낸 정치공작 합작품입니다"<br /><br />김종민 의원은 질의 대신 발표로 추 장관 측 해명에 공을 들였고,<br /><br /> "큰 소리로 마지막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. 사실이 아닙니다. 사실대로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정부를 향해 질문하라며 '주의'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