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당 야간 정상 영업…'아슬아슬' 재확산 우려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.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했죠.<br /><br />어제(14일)가 적용 첫 날이었는데요.<br /><br />밤 9시 이후 식당 매장 영업 금지 조치가 해제된 서울 홍대 거리를 강은나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평일 밤 9시가 넘은 시각 서울 홍대 앞 거리.<br /><br />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문을 닫았던 대로변 식당들이 환하게 불을 켜고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거리도 오가는 시민들로 조금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어제(14일)부로 거리두기가 2.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면서 '밤 9시 이후 식당 매장 영업 금지'가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출입자 명부 작성과 손소독제 비치,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칙을 어기는 식당들도 일부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테이블 간격 2m 유지 의무가 무색하게 좌석마다 손님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려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무증상자나 이런 게 있잖아요. (명부를) 작성하는 것은 데이터를 위한 거라고 보거든요. 만약에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후반 조치에는 좋겠지만…."<br /><br />골목 중소 식당들은 손님이 쏠린 대형 음식점들과 사정이 또 달랐습니다.<br /><br />'코로나 통금' 해제로 숨통이 트일 거라 기대했지만, 두어개 테이블을 더 받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 "(새벽) 1시까지 영업하는데 제가 지금 느끼기에는 거의 변화가 없고 확진자가 100명대 계속 유지하는 한 크게 상관은 없어요, 저희 자영업자한테는."<br /><br />감염 재확산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PC방은 미성년자 출입이 제한되고, 노래방 등 11개 고위험시설 영업은 계속 금지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추석 무렵인 28일부터는 2주간 '특별 방역 기간'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rae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