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中 신장 강제노동 5종류 제품 유통보류명령 <br />"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, 中 신장 면화 사용" <br />美 유통보류명령 발동된 제품, 재수출·폐기해야<br /><br /> <br />미국이 중국의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문제 삼아 중국산 면화 수입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키 등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중국산 면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파장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국토안보부가 현지시각 14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5가지 종류의 제품들에 대한 WRO, 즉 유통보류명령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통보류명령이 내려진 첫 번째는 신장위구르 자치구 뤄푸현에 있는 제4 직업기술교육훈련센터에서 만들어진 모든 제품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중국이 반체제 위구르족들을 강제 수용한 집단 수용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통보류명령이 내려진 두 번째 제품은 신장위구르 자치구 뤄푸현의 헤어프로덕트인더스트리얼파크에서 만들어진 가발 등 헤어 제품들입니다. <br /> <br />유통보류명령이 내려진 세 번째 제품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이리주완 복식제조유한공사와 바오딩 상무유한공사에서 생산한 의류 제품들입니다. <br /> <br />유통보류명령이 내려진 네 번째 제품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신장 정가르 코튼앤드린넨주식회사가 생산한 면화들입니다. <br /> <br />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제재가 중국 섬유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씽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장 지역은 중국 내 면화 80%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핵심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 의류 수입의 30%가 중국산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노동총동맹과 미국-캐나다 노동조합인 산업기구의회, 위구르 족 인권단체에 따르면 아디다스와 H&M, 라코스테, 나이키, 자라같은 유명 브랜드가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생산된 면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통보류명령이 내려진 다섯 번째 제품은 안후이성에 있는 헤페이비트랜드 정보기술 주식회사가 만든 컴퓨터 부품들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유통보류명령은 문제된 제품을 미국 업체들이 수입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이 해당 제품을 '강제 노동의 산물'로 판단하는 경우 재수출하거나 폐기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150825466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