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두기 어려운 지하철…혼잡도 제공 앱 등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하철은 거리두기를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다 확진자가 나와도 역학조사 대상에서 빠져 접촉자가 누구인지 특정하기도 힘듭니다.<br /><br />한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에 지하철 칸별 혼잡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3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터진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직원들은 지하철 등으로 출퇴근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특정 시간대의 지하철역이나 칸 등을 역학조사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대중교통을 어디가 어떻게 노출이 됐고 하는 것을 다 역학조사를 해서 밝히기는 한계가… 정확한 노출력이나 위험도도 객관적으로 판단하긴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수도권 재확산 뒤에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.<br /><br />서울시 관계자는 "대중교통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어 확진자가 나와도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되지 않고, 괜한 불안감만 높일 수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지하철 이용 우려가 계속되자 한 대중교통 앱에는 혼잡도를 알려주는 기능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앱에서 서울지하철 1~8호선 역을 클릭해 칸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모든 칸이 꽉 차면 조금이나마 여유 있는 두 개의 칸을 알려주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장기간의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했고, 최근 데이터를 같이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거의 정확한 정보라고 보실 수…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데 도움이…"<br /><br />다만 출퇴근길 일부 역은 승객이 많아 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될 경우 감염을 피할 방법이 없는 만큼 결국 대중교통 이용 시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