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비행기 안에서는 2살배기 아이가 젤리를 먹으려고 잠깐 마스크를 내렸다가 이륙 전에 쫒겨났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엄마와 함께 아장아장 탑승 게이트를 걸어나오는 두살배기 아들. <br> <br>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카고로 향하는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승무원들의 하차 지시에 따라 게이트로 되돌아왔습니다. <br> <br> 여객기에서 이륙을 기다리던 엄마는 배고프다는 아들의 손에 곰 모양 젤리를 쥐어줬습니다. <br> <br>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젤리를 먹던 아이는 몇차례 주의에도 마스크를 계속 벗었고, 기내에서 2세 이상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 겁니다. <br> <br> 엄마와 아들은 70만원 정도를 더 내고 다른 비행기표를 예매했습니다. <br> <br>[조디 데그얀스키 / 어머니] <br>"(마스크 착용) 규정과 절차에 대해 모두 동의합니다. 하지만 먹고 마시는 경우에서는 어느 정도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 중국에서는 납치됐던 4살 아이가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아이를 안고 황급히 걸어가는 여성을 수상하게 여긴 경비원이 CCTV 영상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 신속하게 모든 출입구가 봉쇄됐고, 사진을 건네 받은 주변 상인들도 아이를 찾아나섰습니다. <br> <br>[최모 씨 / 마을 주민] <br>"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못 찾았다고 해서 저와 동료 10여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아이의 이름을 불렀습니다." <br> <br>결국 용의자는 40여 분 만에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 갑자기 난간을 뛰어넘어 식당 안으로 달려드는 괴한. <br> <br> 앉아있던 여자 아이의 몸을 순식간에 낚아챕니다. <br> <br> 그 순간,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괴한을 제압합니다. <br> <br> 알고보니 무술 유단자였습니다. <br> <br> 유괴당할 뻔했던 4살 아이와 가족은 안전하게 자리를 피했고, 무술 유단자는 포상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