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·UAE·바레인, ’아브라함 협정’ 서명 <br />이스라엘, 걸프 지역 아랍국가와 72년 만에 수교 <br />트럼프 "추가 추진, 결국 이란도 합의에 나설 것"<br /><br /> <br />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, 바레인이 관계 정상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5∼6개 국가와 이스라엘 사이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란을 견제하면서 기독교 지지층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이 수십 년간 으르렁대던 사이인 걸프 지역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, 바레인과 협정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협정 이름은 유대교와 이슬람교, 기독교의 공통 조상인 아브라함에서 따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선한 트럼프 대통령은 화약고 중동의 역사 흐름을 바꾸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오늘 오후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. 수십 년간의 분열과 갈등 이후 우리는 새로운 중동의 여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스라엘과 UAE는 지난달 13일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이 걸프 지역 아랍국가와 수교에 합의하기는 건국 이후 72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한 달여 만에 바레인과도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새로운 평화 모멘텀이 아랍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오늘은 역사의 중심축입니다. 평화의 새 여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새로운 평화 모멘텀이 아랍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서 '피스메이커'를 자처하고 실제 결과까지 맺은 만큼 대선을 앞두고 큰 외교 성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세를 몰아 사우디나 오만 등 5~6개 나라와 추가로 평화 협정을 추진하고 있고 결국 이란마저도 미국과 합의할 것이란 기대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협정에 반대해 수백 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 남부에는 로켓탄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160709525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