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…온라인 시나위 ’도전’ <br />기술적 한계 탓 ’완벽한 화음’ 쉽지 않아 <br />관객 없는 ’비대면’ 공연…제약 딛고 기회 만들까 <br />오늘부터 5일간 열려…5개 공연 모두 ’비대면’<br /><br /> <br />주로 대면 접촉으로 전염되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축제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오늘 시작되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전 세계 음악가들과의 실시간 온라인 합주라는, 새로운 공연 양식을 선보인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텅 빈 무대를 놔두고 커다란 화면에서 만난 음악가들. <br /> <br />화려한 연주 솜씨에 장내는 금세 기대감으로 가득 찹니다. <br /> <br />관객 없는 무대는 있을 수 없다는 명분에 기대 포기할 수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되레 세계 각국에 흩어진 음악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우리나라에서 공연하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려면 자가격리로만 보통 꼬박 한 달을 보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문제를 넘어 '세계소리'를 하기 위해 주최 측이 택한 방법이 바로 언택트, 비대면 연주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복에 반복을 거듭하지만 첨단 정보통신기술로도 예상 못 할 전송 지연이 발목을 잡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짜 맞춘 듯 완벽한 화음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꿈꾸는 도전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언제 끝난다는 기약도 없는 비대면에 순응하기보단 오히려 이를 기회로 이용하기 위한 뚝심 때문에 준비한 언택트 시나위. <br /> <br />[박재천 /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: 많은 문화인이 문명적으로 가장 발달한 디지털 기술을 가져다 쓸 수밖에 없게 됐죠. 상황이 이렇게 된 지라. 우리가 가진 많은 문화적 소재들로 다시 문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실험도 해 보고….] <br /> <br />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오늘(16일)부터 5일간 열리는 19번째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모두 비대면 공연으로 꾸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리축제의 이번 시도가 코로나19 시대를 견뎌 나가는 공연계에 어떤 좌표를 던져줄 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[kimms0708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91608244322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